한성주, 'A양 동영상' 유포자 고소
SBS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방송인 한성주 씨가 인터넷 블로그에 자신의 이름을 딴 음란영상을 올려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블로거 C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방송인 A양 '동영상' 파문, 스탠퍼드 출신 허씨 주도
지난 5일부터 해외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방송인 A씨의 실명을 거론하며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음해성 글등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는 허아무개씨가 대만계 미국 국적의 허OO(중국명, 미국명 COOOO HOO)인 것으로 확인됐다.
1980년 생인 허씨의 신원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사건 당일 블로그에 실명이 거론된 방송인 A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부터다. 방송인 A씨가 고소장에 허씨를 특정한 것은 음해성 글 등에서 과거 남자친구였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허씨가 고소당한 사실이 국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지난 5일 문제가 된 블로그는 포털사이트에 의해 음란성으로 삭제됐다. 그러나 허씨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등의 글과 함께 또다른 사진 등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6일에는 또다른 동영상을 공개하며 방송인 A씨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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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피해' 방송인 A씨, 이번엔 인터넷 계정 다 털렸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악의적인 게시물을 유포한 혐의로 미국국적의 H씨를 고소한 방송인 A씨의 국내외 이메일 계정과 메신저가 해킹됐다.
방송인 A씨의 한 측근은 "H씨가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린 직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다음·네이트를 비롯해 해외 구글 계정 그리고 메신저 계정이 해킹됐고, 현재도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각 사이트의 사생활 보호 및 피해신고 절차가 복잡해 수습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 음해 동영상 유포 H씨 일당, 한국계 여성 공모
30대 한국 여성 국내 매체 접촉 담당...일부 매체 범죄 증거물 확보 여과없이 자랑
국내 여성 방송인의 이름을 내건 동영상 등을 특정 블로그로 불법 유포시키고 있는 미국국적의 H씨 일당 중 30대 한국계 여성이 연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씨 일당은 이 여성을 통해 국내 언론사와 직접 접촉, 이메일로 동영상과 사진 등을 확산시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H씨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특정 블로그에 보기에도 민망한 사진과 동영상, 음해성 글을 유포시켰다. 이 과정에서 H씨 일당은 '더 많은 자료를 보내줄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이메일을 명기했다. 이 메일 계정으로 국내 공중파 방송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비롯한 수많은 연예매체가 접촉을 시도했고, 일부매체는 추가로 동영상 등과 사진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연예매체 관계자는 "다른 언론사보다 더 많은 것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공개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